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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코스모스 - 전봉건

by 해선 잠보 2021. 7. 7.

 

코스모스 - 전봉건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는

꼭 가슴께 만큼

그 만큼에서 꽃핍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길을 걷다가

우리는...

잠시 손잡고

마주섭니다

 

그러면 코스모스는

당신과 나의 두가슴 사이에

가득히 가득히 넘쳐서

꽃 핍니다

 

찬 바람부는

가을길을 가다가

잠시 손잡고 마주선 우리

우리의 눈과 눈도

코스모스의 꽃잎처럼

하얀빛 자주빛 연분홍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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