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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강물 ​​- 김영랑

by 해선 잠보 2021. 7. 22.

 

강물 - 김영랑

 

잠 자리 서뤄서 일어났소

꿈이 고웁지 못해 눈을 떳소

벼개에 차단히 눈물은 젖었는듸

흐르다못해 한방울 애끈히 고이었소

꿈에 본 강물이 몹시 보고 싶었소

무럭무럭 김 오르며 내리는 강물

언덕을 혼자서 지니노라니

물오리 갈매기도 끼륵끼륵

강물은 철 철 흘러가면서

아심찬이 그꿈도 떠실고 갔소

꿈이 아닌 생시 가진 설움도

작고 강물은 떠실고 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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