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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겨울노래

by 해선 잠보 2013. 2. 22.

 

 

 

 

 

2013.  02.  14 경안천

 

 

 

겨울의 노래

 

 

서 정 윤



겨울입니다

내 의식의 차가운 겨울
언제라도 따스한 바람은 비켜 지나가고
얼음은 자꾸만 두터운 옷을 껴입고

한번 지나간 별빛은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은
너무 깊은 계곡입니다
바람이 긴 머리를 날리며 손을 흔듭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는
남루한 의식의 겨울입니다

이제 웅크린 기침만
나의 주위에 남았습니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겨울이
아직도 계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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