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내리1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빈 술잔입니다 2012. 05. 03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빈 술잔입니다 雪花 박현희 물이 없는 메마른 사막에 내리는 한줄기 빗물은 땅속에 묻힌 씨앗을 틔우고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양육하는 소중한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물이 풍부한 비옥한 땅에서는 빗물의 소중함이나 물의 풍족함으로 얻는 행복감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사랑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사랑을 주고받을 때는 마치 세상을 모두 얻은 듯 기쁘고 충만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랑의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부딪히며 무덤덤한 일상이 되풀이되면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감은 점점 작아지고 상대방이 내게 주는 사랑이 늘 부족하다고 여겨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샘물이 많은 곳에서는 물의 소중함이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듯이 나를 사랑하고.. 2012.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