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리"
백년의 절반을 산 시점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곳...
태풍이.. 비바람이..몰아쳐 온 대지를 적실때,
내 마음까지도 젖어 들게 했던 곳 하도리...
마음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걸,
마음 흐르는데로 흘러 가도 좋겠다 생각하게 한 하도리...
마음을 사로 잡힌 곳,
평생 잊을수 없는 하도리...
4박5일있는 동안 한번도 맑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하도리...
두번의 태풍을 함께했던 하도리...
한 2년쯤 제주에 살고 싶은 마음을 갖게한 하도리...
나를...
그곳에...
두고 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