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22
전날의 눈길 사고 여파로 팔,다리가 모두 아팠다.
이른 새벽 억지로 몸을 일으켜 대충 온천을 하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가지 않고 후회 하는것 보다는 가서 후회하자"가 사진을 하면서 생긴 마음 가짐이다.
비록 가서 후회하더라도...
숙소를 나서면서 하늘이 잔뜩 흐려 있었지만,
그래도 발길을 옮긴다.
조금뒤 동쪽이 빼꼼이 하늘을 열고 있다.
나서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제섬은 지난번에도 몇차례 다녀갔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곳이다.
송악산 부근까지 왕복하면서 어디쯤서 해가 떠오를지 가늠해 본다.
드디어 바닷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