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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삶이 힘든 날의 시 - 정연복​

by 해선 잠보 2021. 6. 22.

 

삶이 힘든 날의 시 - 정연복

 

가슴 아픈 일이 생겨

울고 싶을 때

초록 나무

그늘 아래로 가자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몸의

이파리들을 바라보자

하릴없이 연방

흔들리면서도

마치 바람 더불어

춤을 즐기는 듯한 모습

어차피 통과해야 할

슬픔과 고통이라면

기꺼이 맞아주마

맘 편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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