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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봄 - 권애주

by 해선 잠보 2021. 7. 5.

 

봄 - 권애주

 

 

 

밤새 내린 비

설래임으로 다가오고

 

 

따뜻한 볕

손에 온기로 얹어진다

 

 

겨우내

속이 훤히 보이던 나무

바람 어울러 안고

연한 새론 잎 품으면

 

 

발끝에서 회오리쳐

가슴 휘젓고 오는

부활

 

 

세상은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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