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풍경 - 박주현
유리알 같은 바람이
안고 있던 보퉁이를 펼쳤다
계수나무 아래로 향수병 하나 떨어진다
현기증이 일어난다 노오랗게
아찔하게 떨어지는 낙엽
아늑하게 흩어지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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