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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by 해선 잠보 2021. 8. 20.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덮고

이 하루가 버거울 때

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

 

그렇다 해도

울지 않는다

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

 

오늘은 고달파도

웃을 수 있는 건

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