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글

피아노 ​​- 전봉건

by 해선 잠보 2021. 8. 20.

피아노 - 전봉건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나는 바다로 가서

가장 신나게 시퍼런

파도의 칼날 하나를

집어 들었다.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 도종환  (0) 2021.08.23
가을 ​​​- 송찬호  (0) 2021.08.23
아, 해바라기여 - 월리엄 브레이크  (0) 2021.08.20
이런 시(詩) - 이상  (0) 2021.08.20
동행 - 이수동  (0) 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