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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로렐라이 -하이네

by 해선 잠보 2021. 8. 31.

 

로렐라이 - 하이네

이토록 슬픈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나는 알 수 없네.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하나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네.

바람은 차고 날은 저물어

라인 강은 조용히 흘러가네.

저녁 햇살에

산마루가 빛나는데.

그 위에 놀라운 모습으로

아리따운 처녀 앉아 있네.

그녀의 금 장신구 번쩍이고

그녀는 금발을 빗질하고 있네.

황금 빗으로 빗질하며

노래를 부르네.

경이롭고 마력적인 멜로디가

거기 담겨져 있다네.

작은 배를 탄 뱃사공

노랫소리에, 거친 비애에 사로잡히네.

그는 암초에는 눈을 두지 않고

높이 산 위쪽만 바라보네.

드디어는 뱃사공과 배를

물결이 삼켜 버릴 것으로 나는 믿네.

로렐라이가 그녀의 노래로

그렇게 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