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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살얼음이 반짝인다 /첫 추위 - 장석남

by 해선 잠보 2021. 9. 30.

 

살얼음이 반짝인다/첫 추위 - 장석남

 



가장 낮은 자리에선
살얼음이 반짝인다
빈 논바닦에
마른 냇가에
개밥 그릇 아래
개 발자국 아래
왕관보다도
시보다도
살얼음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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