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4. 21
뿌리깊은 나무는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푸른 잎 무성하며
속이 찬 열매의
기운은 주위를
싱그럽게 하며
용기 있는 자들은
그 굳건한 나무
주위로 모이며
푸른 잎 기상을
노래하네
그들은 또한
영원히 이 세상을
아름답게 포옹하리라는
귿은 약속을 다짐하네
뿌리깊은 나무는
스스로 다져 튼튼히 하며 햇볕 잘든 곳에 자연은
때 맞춰 비를 내리며
열매는 풍성히 그 빛을
발하네
그 주위로 모여 드는 자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며
뿌리 깊고 푸른 잎 무성하며
열매 가득찬 나무 아래서
모두들 상기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굳은 맹세를
마음과 마음으로 다짐하네
그들은 모두 한마을 됨을
가슴 쓸어 내리며 안도의
긴 한숨을 내 쉬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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