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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다시 오는 봄

by 해선 잠보 2012. 4. 25.

 

 

 

 

2012.  04.  24

 

 

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Bosa - Anna Maria Jop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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