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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봄밤

by 해선 잠보 2012. 4. 25.

 

 

 

 

 

봄밤 

 

 

 김용택

 


말이 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는 줄 이제 알겠습니다
말로는 나오지 않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은 봄빛처럼 야위어가고
말을 잃어버린 그리움으로
내 입술은 봄바람처럼 메말라갑니다
이제 내 피는
그대를 향해
까맣게 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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