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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5월

by 해선 잠보 2012. 5. 5.

 

 

 

2012.  05.  03

 

 

 

 

 

5월

 

 

오세영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 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 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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