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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바람에 흔들려도

by 해선 잠보 2012. 10. 29.

 

 

 

2012.  10.  24 호암미술관

 

 

 

 

바람에 흔들려도

 

 

 

 

 

이  혜  우


마른땅 갈아
나무를 심으리라 시(詩)나무!

언제 추수 하려고....
노장은 서럽다 
흰 수염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비록 잎사귀 뿐일지라도 정성껐 가꾸리라

내가 심어 가꾼
정자에 앉아
나무 심기는 빠를 수록 좋단다 아가야 하고
말하고 싶다.

잡풀 솎아내고 가지 치기를 겨을리 말거라.

나무를 키운다

열매가
달릴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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