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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바람친구

by 해선 잠보 2012. 10. 29.

 

2012.  10.  23 임한리

 

 

 

 

바람친구 

 

 신경희 

 

 

동면으로 잠든 겨울땅을녹여주는 살랑살랑 봄 바람이려니

 

 

잔잔한 호수위에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을 식혀주며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이려니 

 

잔잔한 강물위에한잎 두잎 떨어지는 이별의 예고속에쉬었다가는 가을 바람이려니 추운 겨울 옷을 벗은 쓸쓸한 겨울 나무좋은 벗이 되어 주겠다고친구처럼 다녀가는 바람이려니 호수는 시원한 바람이 그리웠고강물은 가을 바람이 그리웠고겨울나무는 함께 있어 주었던 바람친구가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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