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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11월 안부 - 최원정

by 해선 잠보 2024. 11. 12.

11월 안부 - 최원정

 

황금빛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고

지난 추억도 갈피마다

켜켜이 내려앉아

지나는 이의 발길에

일없이 툭툭 채이는 걸

너도 보았거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식 넣어

맑은 이슬 한 잔 하자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 끝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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