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 - 김태광
우리 맞잡은 손에
땀을 나게 만들던 여름도
밤 손님처럼 다가오는 가을에는
어쩔수 없나보다
가을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이
더욱 생각나게 하는 힘이 있나 보다
불과 몇시간에 보았던
너의 얼굴이 또 아른거리니
괜시리 밤에 혼자 있으면
서럽을 뒤적 거리기도
수첩을 꺼내 보기도
이 처럼 가을은 혼자 지내기엔
너무 아쉬움이 남는 계절인가 보다
조금은 쌀쌀한 새벽에
너와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않아
이슬 냄새나는 가을 바람을 느끼고 싶다
홀로 서 있는
가로등의 불빛이 분위기를 더할때
너와 입 맞추고 싶다
가을은 이렇게 연인들의 마음을 가만 못 있게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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