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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별 헤는 밤 - 윤동주

by 해선 잠보 2021. 7. 13.

 

별 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詩)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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