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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사랑의 이름 ​​- 이해인

by 해선 잠보 2021. 8. 11.

 

사랑의 이름 - 이해인 

내가

하늘 위에 쓴 이름들은

바다가 읽고

바다 위에 쓴 이름은

하늘이 읽고

참 많은 이름들이

구름으로 파도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들을

항상 새롭게 부르며

나의 일생이 지나갑니다

오늘의 나를 키워준

사랑의 이름 앞에

고맙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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