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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춘망(春望)​​​ - 두보

by 해선 잠보 2021. 8. 31.

 

춘망(春望) - 두보 

나라는 깨져도

산하(山河)는 남고

옛성에 봄이 오니

초목 우거져······.

시세(時勢)를 서러워하여

꽃에도 눈물 짓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는 것.

봉화(烽火) 석 달이나

끊이지 않아

만금(萬金)같이 어려운

가족의 글월.

긁자니 또다시

짧아진 머리

이제는 비녀조차

못 꽃을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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