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글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이해인

by 해선 잠보 2021. 9. 3.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이해인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는 제 마음엔

초조하고 불안한 그림자가 덮쳐옵니다

---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실천했나요?

--- 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 내렸나요?

--- 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겸허함으로

오늘은 더 깊이 눈 감게 해주십시오

더 밝게 눈뜨기 위해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 이채  (0) 2021.09.03
12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0) 2021.09.03
12월의 시 ​- 이해인  (0) 2021.09.03
눈 내리는 날 - 김영현  (0) 2021.09.03
기왓장 내외 ​​​- 윤동주  (0)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