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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별 ​​- 정채봉

by 해선 잠보 2021. 9. 14.

 

별 - 정채봉

암자에 산 그리메가 둘러쌀 무렵

스님이 건네주는 찬물 한 바가지를 받았다

물을 마시다 보니 그 안에 별 하나가 있었다

작은 바가지의 물이 사라지자 별도 사라졌다

나는 간혹 사무치도록 쓸쓸할 때면

가슴에 떠오르는 별 하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