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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이런 사랑 - 버지니아 울프

by 해선 잠보 2021. 9. 24.

 

이런 사랑 - 버지니아 울프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나

이 세상 하나뿐인 다정한 엄마도

가끔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당신은 아직 한 번도 싫은 적이 없어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벨트나

예쁜 색깔의 매니큐어까지도

몇 번 쓰고 나면 바꾸고 싶지만

당신에 대한 마음은 아직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어요

새로 산 드레스도

새로 나온 초콜릿도

며칠만 지나면 곧 싫증나는데

당신은 아직 단 한 번도

싫증난 적이 없어요

오래 숙성된 포도주나 그레이프 디저트도

매일 먹으면 물리는데

당신은 매일매일 같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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