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글

조국 - 정완영

by 해선 잠보 2021. 10. 1.

 

조국 -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 사랑
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 줄은 굽이굽이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 - 박목월  (0) 2021.10.01
말의 빛 - 이해인  (0) 2021.10.01
묵화(墨畵) - 김종삼  (0) 2021.10.01
마음을 다스리는 기도 - 이채  (0) 2021.10.01
어떤 물음 - 윤희상  (0)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