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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강 - 안도현

by 해선 잠보 2021. 10. 6.

 

강 -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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