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왔다 가는 인생길 - 이채
아무렴
한 번 왔다 가는 인생길
그냥 갈 수는 없잖아
바람 같은 인생이라면
나뭇잎이라도 흔들고 가야지
강물 같은 인생이라면
이슬이라도 맺혔다 가야지
그래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길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야지
꽃 같은 인생이라면
씨앗이라도 여물고 가야지
나그네 같은 인생이라면
발자국이라도 남기고 가야지
아무렴
뒷모습은
뒷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게지
누가 인생을 무상이라 했더냐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숲 - 강은교 (0) | 2021.10.06 |
|---|---|
|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 이채 (0) | 2021.10.06 |
| 강 - 안도현 (0) | 2021.10.06 |
| 가을 편지 - 이해인 (0) | 2021.10.06 |
| 산촌엽서 - 나태주 (0) | 2021.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