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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그래.. 인생은 다 추억 여행이야

by 해선 잠보 2012. 5. 4.

 

 

 

 

그래.. 인생은 다 추억 여행이야

 

 

 김정한

 

 

눈물겹도록 미친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 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도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예습, 복습도 없이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서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척

그렇게 수백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 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다..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