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글

막버스 - 박용래

by 해선 잠보 2024. 9. 23.

막버스 - 박용래

내리는 사람만 있고

오르는 이 하나 없는

보름 장날 막버스

차창 밖 꽂히는 기러기떼,

기러기뗄 보아라

아 어느 강마을

장관(殘光) 부신 그곳에

떨어지는가.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서한 - 나태주​​  (0) 2024.09.23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0) 2024.09.23
갈대 - 신경림  (0) 2024.09.23
임께서 부르시면 - 신석정  (0) 2024.09.20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0)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