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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그랬다지요 - 김용택

by 해선 잠보 2024. 10. 14.

그랬다지요 -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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