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글

진달래

by 해선 잠보 2013. 5. 10.

 

 

2013.  05.  09

진달래/홍수희

 


그땐 참,
내 마음이 저리
붉었습니다

당신이 지나치며
투욱,
떨어뜨린 불씨 하나가

내 영혼 가파른
벼랑 위로
잘도 활활 타들어
올랐습니다

타들어
오신 길 마저 닿을 듯

아슬한 그리움
문득 철렁이는 아픔
되어도

다시는 그 후
지나치며

투욱,
불씨 하나 떨어뜨려 주지
않으셔도

그땐 참,
이별도 사랑이라 저리
붉었습니다

그땐 참,
눈물도 꽃잎이라 저리
붉었습니다


 

 

 


'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 않은 길  (0) 2014.02.01
석산곶  (0) 2014.02.01
잡히지 않는 오늘  (0) 2013.05.10
아름다운 희망  (0) 2013.05.10
아름다운 날을 위하여  (0)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