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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그대가 사랑할 때 - 백승우

by 해선 잠보 2021. 7. 6.

 

그대가 사랑할 때 - 백승우

 

 

내가 바라보는 하늘이

단지 그대 있는 하늘을 향해

흐르는 것이듯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단지 그대 머무는 풍경에

지나지 않은 것이듯

 

나 그대를 바라볼 때

단지 그대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두 눈을

그리워하는 것이요

 

나 그대의 두손을 마주잡을 때

단지 그대의 손끝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그대의 체온을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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