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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첫사랑 ​​​ -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

by 해선 잠보 2021. 8. 9.

 

첫사랑 -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 

비록 떠가는 달처럼

미의 잔인한 종족 속에서 키워졌지만,

그녀는 한동안 걷고 잠깐은 얼굴 붉히며

또 내가 다니는 길에 서 있다

그녀의 몸이 살과 피로 된 심장을

갖고 있다고 내가 생각할 때까지.

허나 나 그 위에 손을 얹어

냉혹한 마음을 발견한 이래

많은 것을 기도해 보았으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매번 뻗치는 손은 미치광이 같아

달 위를 움직이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웃었고, 그건 나를 변모시켜

얼간이로 만들었고,

여기저기를 어정거린다.

달이 사라진 뒤

별들의 천공운행보다 더

텅 빈 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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