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3. 22
기다린다는 것은
이효녕
자그마한 창 활짝 열면
하얀 눈이 내리는 이시간
내 가슴에 곱게 새겨진 하얀 언어
발자국 하나씩 찍으며
그대 곁으로 가고 싶은날
길 잃은 시간 두고 부는 바람
너무 눈물 겹습니다
어느 날인가
기다리는 마음안으로
추억이 흩어져 회오리치겠지요
정류장에도 눈이 가득 쌓여
건너오지 못한 그대가 서서
혼자서 멀리 손짓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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