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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기다린다는 것은

by 해선 잠보 2012. 4. 11.

 

 

2010.  03.  22

 

 


기다린다는 것은

 

이효녕



자그마한  창  활짝 열면
하얀 눈이 내리는 이시간
내 가슴에 곱게 새겨진 하얀 언어

발자국 하나씩 찍으며
그대 곁으로 가고 싶은날
길  잃은 시간 두고 부는 바람
너무 눈물 겹습니다

어느 날인가
기다리는 마음안으로
추억이 흩어져 회오리치겠지요

정류장에도 눈이 가득 쌓여
건너오지 못한 그대가 서서
혼자서 멀리 손짓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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