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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당신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by 해선 잠보 2012. 7. 21.

 

 

 

 

 
 
 
 
당신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신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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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가슴 한켠에 실날 같은 통증이

전이하 듯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저 깊숙한 내장 끝까지

파고드는 예리한 통증이

끝내 당신을 잡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가기위해

온 전심으로 달렸습니다.

세상의 어떠한 두려움과도 맞설 수 있었습니다.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

당신에게 가는길 이였습니다.

당신을 놓아야 한다는 사실은

 

 

 

나를 버리는것과 같아서

차마 놓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당신을 잡을 수 없는 현실속에

 

 

 

혼자서 외롭게 남겨졌습니다.

당신은 나를 떠난것도 아니였고,

나는 당신을 보낸것도 아니였는데

 

 

 

우리는 끝내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아직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이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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