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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이별의 시

by 해선 잠보 2012. 4. 10.

 

 

 

 

2011.  04.  11

 

 

이별의 시

 

이종린

 

사랑하는 이 보다

그리운 이 되게 하소서

 제 가슴속 어린 마음 모두가져 가시고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제 가슴 가득 채워 주소서

 

사랑하는 이 보다

그리운 이 되게 하소서
사랑은 애욕을 낳고

애욕은 목마름으로

끝내 우리를 울게하기 쉬우나


그리움은 우리를

말없이 바른 길로 인도하리니


만날 필요도

같이 있을 필요도 없는

그리운 이 되게 하소서

그리움만 뭉게구름처럼

피어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먼 훗날

어느 여름 별 밝은 밤

가슴 에이는 그리움속에서

그대 맑은 눈동자

다함 없이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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