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먹고 푼 여자 - 한정원
해가 간다
하늘 넘어 해가 간다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해가 간다
바다에서 하늘 끝 땅까지
날마다 해가 바다를 품듯이
바다를 품고 푼 여자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바다를 그리며
천 년의 하늘을 그리며
바다를 또 다시 무지개 아래
매일 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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