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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한려수도 아리랑 꽃 - 한정원

by 해선 잠보 2024. 9. 30.

한려수도 아리랑 꽃 - 한정원

다도해 푸름을

삼킨 한려수도

임이 왜장들을

거친 바다에서

품는다.

단칼에 하늘의

한을 토하여 내 놓았던

그 한산도 바다 끝에 핀

단청의 어울림이

임이 애끓는 가슴에

어랑드리 아리어리

어허아리 어랑아리아리랑

자손대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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