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아리랑 꽃 - 한정원
다도해 푸름을
삼킨 한려수도
임이 왜장들을
거친 바다에서
품는다.
단칼에 하늘의
한을 토하여 내 놓았던
그 한산도 바다 끝에 핀
단청의 어울림이
임이 애끓는 가슴에
어랑드리 아리어리
어허아리 어랑아리아리랑
자손대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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