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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글

갓꽃 - 서종택

by 해선 잠보 2024. 10. 2.

갓꽃 - 서종택

 

강둑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그늘마저 눈부십니다

강변에는

갓꽃이 지천으로 피어납니다

수수한 노란색으로

갓꽃은

보는 이의 마음을 밝힙니다

우리는 알고 있답니다

갓꽃의 쓸쓸한 외로움과

씹으면

톡 쏘는 맛을 간직한

풀잎들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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