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6845 길 2011. 09. 20 길 이정하 길에서 벗어나야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가지 않을 수 없었네 가도 가도 막막한 그 길에서 내 영혼은 다 부르텄다 바라보기만 해도 좋을거라 마음 먹었던 막연한 그리움.. 매일같.. 2012. 4. 10. 너에게로 가는 길 2011. 08. 15 너에게로 가는 길 이희숙 너에게로 가는 길엔 빛보다 더 빨리 가 닿는 내 마음이 있고 시도 때도 없이 거리도 없이 피어나는 그리움이 있고 보고픔에 왈칵 솟구치는 눈 먼 사랑이 있고 외로움의 끝에서 토해내는 철들지 못한 언어가 있고 눈 마주쳐 바라보며 사랑한 시간보다 그리워 하면서 보낸 숱한 불면의 밤이 있고 사나흘 너와 함께라면 백치 애인으로 살아도 좋을 성 한채가 있고 숨은 한 잎 꽃을 틔우고 한 줌의 바람을 일으키고 한 웅큼의 욕망을 쓸어 담는 내 숨길수 없는 기도가 있고 숨 죽인 그리움의 깊이를 수도 없이 들락거리는 생각의 산맥이 있고 마음의 강이 있다 2012. 4. 10. 쉼표이고 싶다 2011. 08. 15 쉼표이고 싶다 정유찬 쉼표처럼 휴식을 주고 싶다 힘들고 지칠 때 마다 어김없이 당신 옆에 찍히는 쉼표 그 쉼표와 함께 당신이 잠시 침묵 하거나 차를 한잔 하고 호흡을 가다듬어 생기있게 다음 줄로 넘어가면 좋겠다 다음 줄로 넘어가 내용을 만들고 지치면 또 쉬다 하루를 마.. 2012. 4. 10. 길 위에서 2012. 07. 24 길 위에서 이정하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갈수도 안갈 수도 없는 길 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 왔고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에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왜 손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늘 쓸쓸하고 눈물겨운 일이었다. 2012. 4. 10. 비내리는 날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2012. 07. 24 비내리는 날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효녕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수만큼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빗방울이 내 가슴에 떨어지는데 당신의 가슴에도 비가 내려 그리움이 젖어들고 있습니까 비가 내리는 날은 수국 꽃잎 은빛 물결을 따라 흘러 들어오는 한적한 카페서 만나 진실만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랑을 나누며 비가 멈출 때까지 이야기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한줄기 빗방울이 마음 깊이 스쳐 가슴으로 마냥 느낌으로 다가오며 세찬 빗 길을 우산없이 걷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이 빗방울로 떨어져도 난 그대를 그리워하며 비에 젖는데 그대도 나를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비를 맞고 있습니까 2012. 4. 10.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2011. 08. 02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용혜원 내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 봅니다. 한잔 가득한 향기가 온몸에 닿으면 그대의 향기가 더욱 그리워 집니다. 커피 잔속에 내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고 한잔의 커피속의 그리움이 목줄기를 타고넘어 온몸에 흐르고 맙니다.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내 외로운 눈빛도 함께 마시며 가슴깊이 쌓아 두었던 그리움을 강물에 실어 그대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커피 한잔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다가오는 그대 얼굴 2012. 4. 10. 그리움을 벗어 놓고 2009. 07. 08 그리움을 벗어 놓고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 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물이 쏟아지도록 그립기만 합니다. 선잠이 들어도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고 깊은 잠이 들면 그대 꿈만 꿉니다. 날마다 뼈아프도록 견디기 어려웠던 세월도 이겨 낼 수 있음은 그대가 내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 2012. 4. 10.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2011. 07. 24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용혜원 내마음을 통째로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궂은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두드리고 부딪치니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그리움 마저 애잔하게빗물과 함께 흘러내려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모든것이 젖고 있는데내마음의 샛길은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찾아 올것만 같다는 생각을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2012. 4. 10. 그리움이 문을 열면 2009. 08. 14 그리움이 문을 열면 용혜원 그리움이 길을 만듭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굳게 닫아 놓았던 마음에 빗장도 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며 온 몸에 돋아나는 그리움의 태엽만 힘겹게 감았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 2012. 4. 10.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 싶다 2011. 07. 24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 싶다 용혜원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 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2012. 4. 10. 안개비 2011. 04. 07 안개비 / 세모와 네모 안개비는 소리없이 꽃잎마다 스미네 이미 잊은 옛날 일들 내게 일깨워주네 한때 사랑한 한때 미워한 수많은 얼굴들이 내게 떠오네 안개비는 소리없이 메마른 내마음 적시네 한때 사랑한 한때 미워한 수많은 얼굴들이 내게 떠오네 안개비는 소리없이 메마른 내마음 적시네 2012. 4. 10.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2011. 04. 17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정하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2012. 4. 10. 이전 1 ··· 567 568 569 570 5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