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3161 길 2014. 2. 11. 망각의 길 증도 우전해변에 "망각의 길"이란 해송숲이 있다. 한참 마음이 어수선 할 때 이곳을 갔었다. 말 처럼 저 길을 걷고 나면 모든 것을 망각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걸었던 숲이다. 깨고 나면 사라지는 꿈 처럼..... 인간의 마음이란 참 간사하다. 2014. 2. 7. 태평염전 2014. 2. 7. 우전해변 2014. 2. 7. 비자림 비자림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날 만큼의 좁은 도로가 나온다. 무작정 인적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보았다. 간간이 작업을 하는 차량만 지나는 길인가 보다. 한시간 넘게 그곳을 헤메었는데 겨우 두대의 차와 마주쳤다. 안쪽에는 밖과는 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래서 제주 인가 보다. 어디든 그림 아닌 곳이 없다.알려진 절경 보다 이런 소소한 풍경들이 마음을 더 끈다. 그곳서 몇장의 일기를 끄적이다 도로 밖으로 나와 사려니 숲으로 이동한다. 2014. 2. 4. 하도리 기억 둘 4박5일... 있는 동안 맑은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하도리... 이날도 여전히 구름 가득한 하늘만 보여준다. 2014. 2. 4. 사려니숲 안개비가 내리던 날 가던 길을 멈추고 달려 간 숲... 안개비가 내려서 좋았던 곳, 친구과 함께라면 더 좋은 곳,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곳이란 생각이 드는 곳.. 그런 곳을 혼자 걸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2014. 2. 4. 길 위에서 해안 일주도로.... 김녕쯤은 지나서 일것 같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풍경 하나... 무심코 지나치다 다시 돌아서 그곳으로 갔다. 도로에 차를 세우고 눈에 든 풍경을 담는다. 그 다음 11월 다시 갔을때 찾아 나섰지만, 어디쯤인지 알수 없어 찾을수 없었던 풍경이다. 저 나무를 기억해 내는데도 3개월이 더 걸렸다. 아직도 펼쳐보지 못한 제주가 절반이 넘는다. 2014. 2. 4. 하도리의 기억하나 자전거로 하도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나서다 우연히 들어섰던 곳... 마을 입구쯤에 있던 무우 밭이다. 지금쯤은 저 무 들이 다 자라서 수확을 했겠지만, 그림 같은 집과 앙상한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그 때의 내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낼수 있었던 곳 하도리... 내가 하도리를 좋아한다. 조용한 마을... 폭풍같던 내 마음을 조용히 잠재울수 있었던 곳... 2014. 2. 4. 용눈이오름 10월... 여행중..... 욕심이 앞서서인가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숙소를 나서다 보니 오전10시만 넘으면 피곤이 밀려 온다. 아무 곳이나 피곤할때 빈 공터만 보이면 일단 차를 주차시키고 잠을 청한다. 그날도 그랬다. 어디를 향하던 길이었는지 목적지는 잊었지만... 빈 공간.. 빈 주차장... 아무도 없는 적당한 곳에 일단 차를 세우고 잠을 청한다. 30분 남짓이나 눈을 감았을까? 눈이 저절로 떠진다. 일어나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용눈이오름 주차장, 김영갑이 사랑한 오름...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기고 일단 오름을 오른다. 오름에서 내려다 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제법 차들이 많다. 한번은 꼭 가보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이날은 일정에 없이 오르게 되었다. 2014. 2. 4. 비자림로 이번 1월 여행중 이곳 비자림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대천동 사거리 지나 성산방향으로 가던 중 송당목장근처 구좌읍에 속하는 곳... 하도리서 채 15분이 안걸리는 곳... 해변으로 해안도로로 이동하다 마지막으로 들어선 비자림로... 그래도 다행인 건 다친 사람이 없었다는 것... 그 날 중산간으로 접어들기만 하면 눈이 내린다. 그 날 30번쯤은 날씨가 변덕을 부린듯 하다.마치 내 마음처럼... 제주....겨울여행....참 되다. 2014. 2. 4. 대흘리 대흘리... 카페 간판으로 카메라에 새겨진 "cafe" 그 이끌림에 들어선 마을... 여름과 가을 사이.. .대흘리를 산책하며 몰래 따먹었던 초록의 귤 맛을 잊을수가 없다. 구름언덕 저 카페에서 차 한잔도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 다음에 가면 꼭 커피한잔을 해야 겠다. 구름언덕....저 곳에서.... 2014. 2. 4. 이전 1 ···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264 다음